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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미

ヨルシカ- 春ひさぎ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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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 S급들

송태원X강해나

사랑해요!

 

 

“괜찮아요! 다음에는 조심해야 되는 거 알죠?”

 

해나는 송태원은 기다리기 전에 부디친 사람과 인사를 하는 듯하다. 일부러 부디치든 실수든 괜찮다면서 미소를 내지은채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약속 장소라고 해도 송태원이 있는 길드였다. 대체로 카페에 가기에는 바쁘다는 말로 인해서 소속길드로 가는게 익숙했다. 그렇게 천천히 걸어가면서 하늘을 올려다봤다.

 

“송태원씨가 오늘은 바쁘실까.”

 

안 바쁘셨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송태원의 시선을 떠올랐다. 키득. 웃음소리가 났다. 사랑하지 않는 걸 사랑하는 게 이상하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당연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면 어느샌가 식히게 되는게, 짝사랑이나 마찬가지 이기 때문인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해나는 자연스럽게 건물속으로 들어갔다.

 

해나가 들어서면서 보이는 건, 서류책상에서 서류를 보고있는 송태원이였다. 당연히 보이는 순간, 손을 흔들어보이면서 외쳤다. 꽤 크게 말이다.

 

“송태원씨!!!!”

 

그냥 말만해도 들리겠지만, A급인 해나가 말하면 얼마나 크게 들리겠나. 송태원의 이마가 살짝 찌푸리다가 익숙한 듯이 오셨습니까. 하는 간단한 인사를 내뱉었다. 익숙하게 해나는 왔다는 말과 함께 선물로 준비한 달달한 케이크를 책상 위에 놓아주곤,

 

“송태원씨, 오늘은 그거만 하면 끝나요?”

“네. 오늘은 이것만 하면 끝나긴 합니다만, 어디가야할 곳이라도 있습니까? 강해나씨.”

“저녁밥 같이 먹자고 하려고 했는데, 괜찮아요?”

 

해나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송태원의 대답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송태원은 강해나를 좋게 보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은 것도 아니였다. 대충언저리, 중간쯤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은 진심이지만, 자신이 좋아해주길 바라는 것은 어중간해다. 할수 없다고 말하면서 신비롭다고 하는게 맞기도 했다. 서류상에서도 가족의 대한 것과 함께 과거의 대한 것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지. 해나의 이능력 등급만이 나와있을 뿐이였다. 그렇기에 쫓아내지도 않고 옆에 두는 편이였다. 언젠간 S급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기도 하니까.

 

그걸 모르는 강해나는 아니였다. 눈치가 빠르면서 특히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더욱더 알기 쉬웠다. 다만, 단점이라면서 상황파악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는 점이였다.

 

“가겠습니다. 1시간 정도만 기다려주시면 말입니다.”

“어머, 진짜요?”

 

두눈을 꿈벅이면서 거절당할 줄 알았다는 표정이였다. 송태원은 그 표정이 예상외라는 듯이 피식 미소를 짓고선 다시 서류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덤으로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강해나는 좋다는 듯이 미소를 내지었다. 의자에 걸터앉은 채로 서류를 보면서 일하는 송태원만을 바라볼 뿐이였다. 익숙한 침묵 속에서.

 

불편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듯이 말이다.

 

“송태원씨.”

“말씀하시죠.”

“사랑해요! 송태원씨”

 

헤시시 웃으면서 송태원 뺨에 살포시 입을 맞추었다. 송태원의 눈이 천천히 크게 떠지면서 강해나를 바라봤다. 재미있다는 표정이라는 듯이 강해나는 키득 웃어보이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송태원의 목이 빨개졌다는 것도 모른채, 새로운 표정을 봤다면서 기분이 좋을 뿐이였다.

 

서류 끝나면 각오하라는 말과 함꼐, 해나는 간단하게 대답을 하고서는 얼른 저녁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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