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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성인으로 20살입니다!
손가락 사이로 네 모습이 보였다. 검은 눈동자와 검은 머리카락, 누구보다도 평범하고 어디서든 볼수 있는 사람인 그녀는 나의 애인이였다. 먼저 다가와주면서 가끔씩은 생각없이 대답할 떄도 있지만, 웃는 미소는 나도모르게 기분이 풀려진 적이 많았다. 그녀는 그랬다. 바보같지만 모두한테 웃음을 주는 해피바이러스처럼 항상 행복해보였다. 손을 뻗어서 그녀의 얼굴을 손가락사이로 바라보면서도 항상 웃는 모습이 점점 질투가 나기도 했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화를 내버린 것이다. 그녀가 상처를 입는 다는 것을 알고서는 말이다.
“하타나, 그러게 다른사람한테 실실 웃어보이지 마라.”
“그래도 다들 내 미소를 보고 웃어주면 기쁜걸?”
“그럼 다른 남자를 꼬시는 거나?”
그녀를 만나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표정, 웃음기가 없는 무표정. 그녀의 표정을 보는 순간 놀란 두눈만이 가득했다. 내가 말하고서는 그녀가 그런 표정을 짓을지 생각도 없이, 그녀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확히는 쨰려보고 있는 것인지 읽을수 없었다. 짧은 침묵은 그녀를 부르는 사람이 오고서야 사라졌다. 급기야 표정변화도 없이 그녀는 나를 스쳐지나가려는 모습을 보면서 아주 잠깐 멈처섰다. 절대로 들어본적없는 싸늘한 목소리가 귓가에 스며들어왔다.
“토시로는 날 그렇게 생각한거야? 항상 웃으면서 모두한테 행복을 주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게 아닌고 다른 사람을 꼬시려는 여우 같은 못된 년처럼 생각한거야? 아니면 내가 말하길 바래? 헤어지자는 말을”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너를 붙잡으려고 손을 뻗어지만 머리카락만이 스치면서 너는 사라져버렸다. 처음으로 듣는 너가 헤어지자는 말. 이대로 헤어지는 건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녀가 내 곁에서 사라지면 나는 어떡게 될까? 아무것도 모른채 나는 손을 허공에서 떨쳐냈다.
그러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만날 수 없었다.
+ + +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다가 티비를 바라보았다. 그가 있는 세계로 가지 않은지 벌써 5개월이 지나고서는 호로랑 싸우기만 하고 있는 중이였다. 처음에는 토시로를 볼 용기가 낫지 않아서 이치고한테 도움을 요청하다가 어느새 발걸음이 끊겨졌다. 사신대행도 내가 없어도 이시다랑 이치고, 둘이서 잘하고 있으면서 이노우에도 모두다 괜찮아보이는데 꼭 내가 해라될까? 하면서 생각하게 된다. 차라리 그를 잊고서는 다시 살아가는건 어떨지 생각해지만 용기가 낫지 않았다.
과연 그를 잃고서는 내가 행복해질수 있을까?
“..모르겠어.”
나는 평범하다. 분홍색머리카락도 아니고, 이쁘지도 않다. 아주 평범하고 평범한 사신대행이면서도 투명인간취급도 될정도니까. 여러생각이 겹쳐오면서 침묵 속에서 문자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탁자위에 있는 폰을 들어서는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서 대충 흩어보았다. 오래만에 동창회 중 친구가 클럽을 가자는 소리였다. 대충 알겠다는 문자를 보내고서는 몸을 오래만에 기지개를 피고서는 거실을 빠져나가 방안으로 들어갔다.
아주 가끔 생각한다. 1년이 지나면 저절로 헤어지는 것은 아닌가? 화장을 하면서 옷을 입으면서 까지 그와 관련된 생각만 머릿속에 차여있었다. 아직도 나는 토시로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지만 마음만이 아파왔다. 그한테 말하고서는 무시와 피하는 것밖에 없었으니. 아마도 그는 나를 바람피는 사람처럼 생각할게 뻔할 것다. 고개를 떨쳐서는 거울앞에 오래만에 살아있는 나를 바라보았다. 나도 모르게 피식웃으면서 중얼거렸다.
“하,거지같네.”
대충 입은 검은색 와이셔츠랑 정장 반바지를 입고서는 밖으로 나섰다. 여름이지만 가을처럼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시원하다는 느낌이 좋았다. 토시로는 여름을 엄청 싫어하지만.. 언제나 그생각이 드는게 이제는 습관처럼 다가왔다. 재빠르게 클럽이나 가자는 행동부터 옮겨서는 가는 도중이였다. 한번도 맞주쳐본적 없었던 그와 맞주치기 1초전 처럼 말이다. 고개를 돌리면서 그와 맞주쳤다. 올린 머리카락과 큰 키에 정작을 입은채 있는 그는 나와 다른 분류에 있어보였다. 어이없다는 생각과 복잡한 생각,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나보다도 아름다워보이는 다른 그녀.
그렇구나. 대충 이해되는 상황이였다. 누가먼저 바람을 피다는 걸까? 처음으로 너한테 싸늘한 표정을 짓었다. 너한테 한번도 말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내뱉었다.
“누가 남자를 꼬셔? 그 옆에 있는 사람은 여자친구야? 정확히 헤어지자는 말도 없었으면서 말이야. 너는 맨날 내가 웃고 있다고 생각해?”
그는 아무말이 없었다. 그저 놀란 표정일뿐 번명도 없고, 아무말도 없다. 그런 너의 먹살을 가볍게 잡고서는 얼굴이 닿아졌다. 너를 향한 원망이 가득한 눈인지도 모른채 거침없이 내뱉었다.
“누구 때문에 맨날 웃고있는데!! 내가 얼마나 널 사랑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렇게 보이려고 준비한거야? 잘됐네. 나도 클럽가려고 해서. 너 말고 다른 남자 만나려고, 너 말고 널리고 널린 남자 만나려고!!”
“미,그게 아니다.”
뭐가 아니라는 거야? 계속 맞주치고 있는 너의 눈동자는 흔들림 따위 없었다. 흔들림 따위 없지만, 여자친구가 없다는 부정적인 말도 없었다. 그런 너를 결국은 먹살을 푼채 등을 돌리는 것 밖에 할수 없었다. 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멈출수 없었다.
너한테 다가가면 결국은 내 마음만 상처받을게 뻔하니까.
+ + +
“대장님!”
“…”
란기쿠가 처음으로 말리는 것 같았지만, 그는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다. 낮부터 저녁까지 지금까지 술만 마시고 있는 토시로는 이미 취하고서는 남을 뿐이다. 란기쿠도 히나모리도 포기했는지 결국 방안을 나간채 혼자서 계속 마시고 있을 뿐이다.
토시로는 미를 못만난지 1년이 지난채였다. 현세에서 만난서 그녀가 등을 돌리고 간뒤로는 연락을 해도 닿지 못했다. 그녀를 어떡게 하면 만날 수 있는지 모르는 토시로는 결국 술에서만 기대할수 밖에 없었다. 몇 번이나 술을 마시고서도 낫지 않는 마음, 그녀를 포기할수 없는 마음, 그녀를 한번이라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해보였다. 그는 여전히 술병에 술을 따르면서 숨을 내뱉고 있을 때 들려오는 문소리와 그의 시선이 향했다.
두 번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았던 검은 눈동자, 검은 머리카락.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그녀한테 거침없이 다가가서는 어깨를 부여잡았다. 너를 향해 외쳤다.
“대체!!1년이 지난동안 왜 연락이 없었던거나!!!미!”
“너가 날 사랑했는지 확인하고 싶었어.”
“그게..!”
그녀는 어느새 눈물이 가득한채 울먹이고 있었다. 너도 1년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미안하다. 내 곁으로 떠나지 말아.미”
“미안해..정말로 미안해”
왜 너가 사과하는 거니? 그녀는 거짓말을 할때 항상 사과부터 한다. 그녀가 거짓말을 할때는 항상 나는 불안해 진다. 너가 곁에 사라질까봐 무서워서는 말이다. 너는 결국 내 곁에 있지 않았다. 결국 모든게 말이다.
환상처럼 다시 정신을 차려을 때는 너는 없었다. 들려오는 소식은 너가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목소리 일뿐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