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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다르게 드림주와 드림캐는 성인으로 나이가 되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손가락 사이로 네 모습이 보였다. 손을 뻗어서 뛰어오고 있는 너의 다급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말이다. 원래라면 에스텔도 데리고 가서 괜찮을 거라 생각해는데 착각이였다. 괜한 마피아들한테 찍혀버려서는 인원수가 뒷에 더 많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나의 실수였다. 에스텔은 이미 많은 피를 흘려서 살수 있는지도 의문이였다. 나도 만만치는 않지만..뒷통수를 맞고서는 발버둥을 치다가 머리와 함께 팔한쪽이 큰 상처로 베어져버렸다. 발로 차인 배는 아직도 아파왔고, 지금도 사실 어마어마하게 아프다.
어릴 때부터 마피아한테 찍히면서 살아온 ‘마피아 사냥꾼’, 부모님의 직업을 물러받으면서 나는 모두가 동경할 정도로 사냥꾼이 되었다. 그만큼 마피아들한테 원한이 가득했고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마피아라는 존제는 애초에 선과 악따위는 없으니까. 친구여도 죽이라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단순한 장난이라고 생각해서는 에스텔과 둘이서만 갔지만 착각이였다. 아무도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성 둘이서는 무리가 오는데 말이야.
“왜 온거야..!”
“말하지 마. 셀리”
“대체 왜 온거야..!바보야!”
큰 숨을 내뱉었다. 날 도와주려온 사람한테 왜온거냐고 욕하는 내가 미운놈이지만 어쩔수 없었다. 그도 같은 사냥꾼이면서 나보다도 지식이 많고, 똑똑한 그는 판단력이 빠르다. 안돼는 것이 있으면 바로 포기하고 냅두는게 그의 성격이다. 그래서 많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합정에 빠진적은 없었다. 지금은 누가봐도 바보같이 온짓이지만, 딱봐도 많은 적의 수와 고작 2명 밖에 안돼는 사냥꾼이 처리하기에는 힘들다. 부상자가 2명이면서 움직일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아니, 사망자가 2명이면 오히려 편리할수도 있다.
날 반은 안겨서는 든 그의 먹살을 있는 힘껏 잡아서는 귓가의 속삭였다.
“날 죽여. 시엘”
당연히 그의 황당한 목소리와 함께 이상한 말을 하지 말라는 표정이 떡하니 보였다.
“무슨 소리나!?”
“날 죽이면 여기서 살수 있어. 시엘”
말도 안된다고 말하려는 시엘의 말이 오기전에 내가 먼저 말을 내뱉었다.
“너도 생각해잖아..내가 부상당한채 있으면 절대로 살수 있는 확률은 많아도 50%로 안돼. 너라도 살아라돼.”
처음 만났을 때 부터 너한테 한눈에 반했었다. 언제부터인가 너의 곁에 있고 싶어서 죽도록 단련하고, 울면서 피를 볼때까지 죽도록 단련했다. 너를 위해서가 아닌 사실은 연약한 나를 위해서 너를 끌어당긴것이나 마찬가지 이지만. 시엘을 좋아하면서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많은 사람들한테 기대를 얻으면서 낮과 밤이 확실한 그가 부러웠다. 나처럼 타락한게 아니였으니 말이다. 마피아 사냥꾼이 되면서 너와 만나는 것도 줄여들었다. 바쁜날에 밤새하는 일과 서류, 결국은 너한테 피해만 주게되었다.
많은 시간이 있는게 아니다. 시엘의 뺨을 살포시 쓰담으면서 여러 가지 감정들이 뒤섞여왔다. 너가 날 좋아하는지 지금이라도 확인해서 기쁜데 사실은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라면 확실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여도 망설임 없이 죽이는 너라면. 그의 말이 들려왔다.
“..너가 없으면 어떡게 하라는 거지?”
“그럼 매일 생각해줘.매일 매일. 일할 때도 계속.그러면 고통스러워질거잖아?”
“하지만..!”
“시엘 팬텀하이브..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시엘..이제 시간이 안남았어.”
그는 망설였다. 누가봐도 떨리는 손은 눈의띄게 나한테 쏠생각이 없는게 당연한 것 처럼 말이다. 나는 너의 뺨을 계속은 쓰담으면서 미소를 짓었다. 너가 불안해하지 않기 위해, 나라도 웃고 있으면 괜찮은 줄 알고 말이다. 시간은 없었다. 뒷통수에 맞아서 시엘의 손이 피를 물들을 정도로 곧 정신이 희미해 질 것이다. 너를 사랑했다. 지금도 많이 계속 멀리서라도 사랑할 것다. 너한테만 부탁할수 있는 말뿐, 다시한번 작게 속삭인 듯이 말했다.
“..날 죽여줘. 시엘”
+ + +
탕- 총소리가 들리면서 모든 시선은 둘한테 닿아졌다. 그는 그녀의 머리위에 조종 되있는 총을 떨친채 그녀를 껴안았다. 있는 힘껏 껴안은 채 아무도 모르게 흘려내리는 눈물, 분명히 그녀가 살아있다면 지금쯤 상냥하게 미소를 짓었을 건데. 아무도 없었다. 그는 아직 어린이 일뿐인데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