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사 인용 多
여름이 오겠네.
봄이 끝나는 날은 5월에서 6월 사이였다. 6월 중순이 되면 초록빛이 오면서 뜨거운 태양이 내밀어진다. 당연하게도 뜨거운 태양이 오기 전에 벚꽃은 아름답다는 소문이 있기도 했다. 벚꽃이 지기 전에 벚꽃축제를 하는 것처럼 벚꽃나무가 길에 줄지어져있는 것처럼 말이다.
“해나언니는 오늘 애인만나려 안가요?”
“오늘은 예림씨랑 놀기로 했는데요?”
그러면서 옷을 신나게 고르고 있는 해나를 바라볼 뿐이였다. 벚꽃축제를 가자고 한 것은 자신이였지만, 혹시나 해나언니가 거절하지 못해서 괜히 자신이 방해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였다. 그치만, 해나 언니와 놀고 싶은 마음도 가득했다. 당연히 그런 마음을 모르지 않은 해나는 냉큼 받아들인 것이기도 하다. 예림이는 모르겠지만.
“예림씨~ 내일 벚꽃 길거리 축제로 이 옷! 같이 입고 갈~까요?”
“좋아요! 그리고, 신발도 같이 골라요! 해나언니.”
저야 좋은걸요! 하면서 헤푼 미소를 내지었다. 해나는 예림이보다 더 기대가 가득한지 같은 원피스에 색만 다른 것을 고르고선 좋아한 눈치였다. 이미 벚꽃축제에 가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 해나의 모습에 예림이는 자신이 했던 고민이 점점 사들어지면서 벚꽃잎이 없어지는 듯, 떨어져 지는 듯했다.
괜한 고민을 한 것처럼, 예림이는 자신이 보고 있던 구두를 가리키면서 물어봤다. 쇼핑의 끝은 대낮에서 밤이되고서야 끝이 날 수 있었다. 예림이는 한가득 산 옷을 바라보면서 내일 기대된다는 말과 함께 팔짱을 낀채로 해나를 바라봤다. 해나는 눈웃음을 짓더니, 예림이의 뺨을 콕 누르면서 내뱉었다.
“드디어 웃네요! 예림씨, 낮부터 엄청나게 걱정가득한 표정이였던거 아세요?”
해나는 눈치가 의외로 빠른 편이면서도 상황파악도 빨랐다. 바보처럼보이는 해푼미소를 내짓지만, 그만큼 사람을 둔해보이게 만들때도 많았어 약점이 잘 찾기도 하는 만큼이니. 해나의 물음에 들켰다는 표정을 짓은 예림이는 뺨을 긁적이면서 어색한 미소를 내지었다. 이렇게 빨리 들킬 줄은 몰랐는데..작게 중얼거리면서 그저 번명이지만, 진심도 함께 내뱉었다.
“그냥 좀 그래서요~ 해나언니도 애인이랑 있는 게 저보다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해서.”
서로 끈끈한 우정처럼 친구라고 하지만, 해나가 더욱 나이가 많으면서 한계점이 있기도 했다. 벚꽃이 지면 여름이 올 것이면서 다른 사람을 먼저 향해 갈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것일까. 예림이는 그냥 쓸데없는 걱정이라면서 걱정말라는 듯이 발걸음을 제촉했다. 하지만, 해나는 달랐다. 벚꽃이 진다고 해서 친구라는 우정이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끈끈해지면서 더욱 서로를 빋어야 되지 않겠는가.
해나는 팔짱을 풀고서는 예림이 앞에 서서는 두뺨을 찰쌀.하고 안아프게 조물렸다. 나쁜 생각을 하면 안돼죠! 라는 말을 내뱉으면서 조금은 험한 표정으로 화가 난 듯이 보이기도 했다.
“예림씨는 저 싫어하세요?”
해나의 물음에 예림이는 고개를 저으면서 절대로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또 들려온 다음 대답.
“그럼, 전 예림씨가 오랜만에 벚꽃축제가자고 해서 좋아했는데, 걱정하면서 있었야 되는 거예요?”
그것에 또 고개를 저어냈다. 그렇죠? 하면서 해나는 곧 온화하 미소를 내지은채 양 뺨에 손에 닿은걸 내리고선 손을 덥석 잡아냈다. 예림이가 먼저권해줘서 기쁜데, 예림이가 기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처럼 말이다. 벚꽃이 지면, 벚꽃이 필때까지 계속 있으면 되는 것도. 축제는 여러개가 있으니까. 걱정말라는 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