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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AU 입니다!

 

-현제다애

 

[『손 뻗으면 잡아줄래?』유명한 모델 성현제! 인기 폭발! ]

 

 '좋아한다네. 다애야'

“하, 웃기고 자빠졌어.”

 

나는 술잔이 가득차게 소주를 부워서는 원샷한 채 이모를 불렸다. 대낮부터 뭐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나면서 잔소리하는 이모의 괜찮다면서 헤실실 웃어넘겼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재수없는 놈이 생각나니까. 몇잔이나 마시고서는 잔을 놓고서는 폰을 다시 보았다. 아까보고서는 그대로 인지 화보촬영을 한 성현제가 보였다.

 

성현제..잘생기긴 했지. 얼마나 잘생겼어. 그 만큼 예의도 있고, 배려도 하고 매너도 넘쳐나니까. 모든 사람이 애인이 되고 싶어하는 것은 알고 있어. 그러니까 더 짜증이 난다.

 

“이모! 여기 계란찜도 주세요. 밥이랑요.”

 

계란 찜이나 먹으면서 기분이나 풀어야지. 그 유명한 모델 성현제는 내 애인이기도 하다. 모두가 동경하면서 모두의 남친같은 놈이지만 내 애인인데. 바쁘다면서 한달동안 만나지 않은것이다. 배우도 활동하니까 이해할수 있었지만, 기사가 터져나왔을 때 문자한통도 없는게 날 믿는 건지 아니면 포기한 것인지 모르겠다. 항상 현제가 올까봐 우리 둘이서 살고 있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술도 안마시고 건강도 챙기면서 밤에는 놀지도 않고 일찍들어갔다. 현제가 올까봐. 혹시나 하는 기대를 안고서는 말이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사라지게 된다. 점점 들어오지 않는 그와 연락도 없고. 결국 참지 못해서 나는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있는 참이였다. 그것도 혼자서 말이다. 잔을 마시고서는 소주를 병쨰로 원샷한 채, 울컥한 마음을 다듬어서는 그대로 고개를 푹숙였다. 알고 있다. 애인으로서 성현제가 대단하고, 나는 그저 일반인 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그렇다고 해서 집안이 일반적 인것은 아니다. 나의 형인 다다혁과 나의 누나인 다다나는 배우와 모델을 하고 있다. 특히 누나는 외국에 큰 인기를 얻어서는 집안에서도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그리곤 나는 재능하나도 없이 태어난 평범한 인간이였다. 노력을 해보았지만 모두가 고개를 돌렸다. 할수 있는 것은 노래. 하지만, 집안 반대는 컸다.

 

'밴드 할거면 차라리 집에 나가라! 쓸못 없는 아이가!'

 

다시 생각해도 헛웃음만 나온다. 형이랑 누나만 없으면 일반인과 다르지 않는 집안인데 말이다.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아서, 모두가 좋아한다고 해서 뭐가 좋은 걸까. 벌써 2병이나 마셔는지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다. 눈썹을 찌프렸다.

 

“졸려..”

 

-

으음..왜 이렇게 시끄러워? 눈을 뜨면서 이마를 찌프린채 였다. 머리가 지끈 거리고는 폰을 바라보았다. 분명히 2시였는데 나도 모르게 4시간이나 자버린 것이다. 단골가게가 아니였으면 쫓겨났을 건데 말이야..기지개를 쭉펴서는 마신 술을 보다가 아직 남아있는 잔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가게에 들어오는 커플을 보았다. 사이좋아보이는 커플.

 

“이모, 계산해주세요!”

 

대충 지갑을 털어놓고서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이 참에 먹지 못했던 것을 먹어보란다. 애인이 모델이니까. 나도 지쳐지지 않게 살을 뺴려고 마시고 싶던 아이스티를 끊고서는 과자도 달콤한 것도 먹지 않았다. 오지, 성현제를 위해서. 곁에 있길 위해서 포기하고 인생을 살아왔는데 그게 잘못된 것이고, 흥미를 끊버리게 한것 같다.

 

편의점에서 술을 몇병을 사서 검은 봉투를 든채, 한손에는 아이스티를 들고서는 어디로 향할까 멈쳐셨다. 왼쪽은 집. 오른쪽도 집. 생각을 깊게 할 이유는 없이 난 오른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걸어갔다.

 

'이렇게 밤늦게 까지 뭐하고 다니시는 걸까? 애인님은.'

 

미소를 짓으면서 늦게 온 날 걱정해주는 성현제가 생각났다. 조용하니까 더욱더 추억에 빠져드는 것 같다. 이런게 '애인이 바람펴서 슬퍼하고 있는 연인의 마음' 인건가. 실없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코웃음을 내치면서 아이스티를 다마셔서는 쓰레기통에 툭. 하고 버려냈다. 조금 더 걸어서는 도착한 집의 불이 커져있는 것에 의외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샤워했는지 목욕실에서 나오는 성현제와 눈이 맞주쳤다.

 

“밤 늦게 까지 어딜 갔다 온거지? 다애군”

“걱정해주는 것은-, 아닐거고. 나 이집 나갈거야. 현제야”

 

성현제의 표정이 예상과 다르게 변해졌다. 여유가 많이 놈도 말로 인해 얼굴이 변해질수도 있긴 한것 같다. 가운을 입은 채 성현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미소를 짓어서 나한테 다가왔다. 그대로 현관문에 등을 맞대어진 나는 현제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뜨금없는 고백이 들려왔다.

 

“사랑한다네, 다애야”

 

엄청나게 뜨금없는 고백이다. 뭐라고 화를 낼 새도 없이 나는 물음표로 가득했다. 내가 생각을 하든 말든 성현제는 계속 말을 이었다.

 

“그러니, 떠나거나 그러지 않겠지. 술을 마신거 같네. 취해서 농담이라도 나왔나 보군.”

“..한 번만 더 연락 안되면 사랑이든 뭐든 두고 나갈거야. 현제야”

 

알겠다네. 성현제가 상냥하게 날 껴안았다. 뭐, 한달동안은 계속 옆에 있었주겠지. 성현제 목을 끌어안아서는 검은 봉투를 달랑거리면서 배고프다고 속삭였다. 사실 배가 고픈지는 모르겠지만 술이 덜깨서 인지 뭐라도 먹고 싶었다.

 

“금방 밥해주겠네.”

“케이크 만들어줘. 현제야.응?”

 

케이크 먹고 싶어. 괜한 욕심을 이제는 한번 해보려고 한다. 너가 상냥하게 미소를 짓으면서 기다리라는 말과 아름답게 케이크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난 널 싫어할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고, 계속 사랑할 거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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