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백귀를 잡아오거라! 왜만한 것보다 돈이 된다고 하구나!”
이 나라의 왕은 욕심이 지독하게 많았다. 요괴과 인간이 결합하는 시기에서 요괴를 잡는 것은 당연히 어긋나지만, 이 나라만은 아니였다. 쉽게 들어와서 살수 있었도 나가는 것도 안돼었고, 요괴들은 죽어가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왕은 엄청난 욕심쟁이였다. 아무리 아내를 수만명을 대리고 와도 이번에는 백귀에 흥분한것이다.
백귀. 보통의 백귀(百鬼)는 일백 백을 써서는 온갖의 잡귀를 말하고 있지만, 그런 백귀가 아니다. 원래 명칭은 백귀야행(百鬼夜行)이라고 불려온다. 밤에 다니는 인간과 요괴의 혼혈로 100년의 한번태어날 정도로 보기 힘든다고 하면서 인간을 잡아먹는 다라고 알려져있다. 그리고 백귀는 흰 백의 백귀이다. 도깨비처럼 생긴게 화가 나면 도깨비 뿔이 나온다는 데 그 뿔이 엄청나게 하얗고 깨끗하다고 한다. 그것이 감정이라는 것이고, 감정을 알지 못해서 하얗다고 또다르게 알려져 있다.
왕이 난리를 치면서 당연히 백귀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마녀사냥도 일어났고, 점점 나라는 폐쇠가 될뿐이여지, 실제로 있는 백귀는 숲속에서 인간들을 바라보면서 비웃을 것이다.
“인간들은 욕심이 많아서 탈이구나. 현제야.”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네.”
“그보다 그거 가져왔는지? 다과라고 하여나?”
“다식이라네. 많이 가져왔으니 천천이 먹게”
다애는 현제가 보따리에 싸온 다식을 한개 집어서는 입에 우물거린채 행복한 표정을 짓어냈다. 그런 다애를 바라보는 그는 왕의 말을 생각하면서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백귀를 알게 된것은 우연적이 였으면서 그때는 성현제도 힘이 없었을 때여서 다다애는 생명의 은인이나 마찬가지였다. 유일하게 인간이랑 소통을 하면서 인간한테 사랑을 받고 있는 도깨비가 있다고 한다면 그의 친구는 사랑받지 못하지만 인간을 좋아했다. 그런 백귀를 유일하게 호의를 배푸어주는 사람이 성현제였다.
성현제가 높은 계급을 갖고 있었던 자신 위에 있는 황제인 아버지가 죽지 않는 이상은 왕위를 올려받을 수는 없었다. 황제의 아들인 황태자라고 해도 말이다. 황제가 말한 명령으로 다애가 잡히거나 다애의 가족이 잡혀갈수 있는 확률은 높았다. 백귀는 사람을 육식으로 해서 먹어 힘을 얻는 거지만 다애의 가족은 그렇지 않으니까. 성현제는 생각했다. 황제를 죽일수 있는 방법을 말이다. 빠르지 않지만, 백귀가 잡기 전까지 말이다.
“현제야. 항상 한과를 가져오게 해서 미안하구나.”
“항상 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네. 다음에는 집에 초대할테니. 그때까지는 마을에 내려오지 말거라.”
다애는 성현제의 경고의 고개를 끄덕였다. 원낙 사람을 좋아해서 인지 성현제한테 마음을 쉽게 열었고, 자신의 약점대신에 모든것을 말해줬다. 단번에 백귀족한테 들켜지만 사람을 죽이지 않으니까. 상관은 없었지만..열심이 다식을 입안 가득 우물거리고 있는 다애의 머리를 쓰담다가 뒤에서 감싸안았다. 다애는 아무렇지 않게 그의 머리를 한번 쓰담여주면서 주절주절 이야기를 시작했다.
성현제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다애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평화롭게 말이다.
02.
성현제는 백귀인 다다애를 익애(溺愛)하고 있다. 연모도 아닌 익애가 왠말인가? 처음에 성현제도 자신이 미친건가 생각했다. 나라의 관심도 없으면서 그저 권력만을 가지는 자신을 어떡게 처리할지 흥미로워서 있는 것인지. 다른 재미가 없던 그한테 다다애는 장난감으로 불과했을 것이다. 아마 그도 깨달았을 것이다. 눈치가 빠르니까. 그래도 이것저것을 알려줘고, 마을에 무엇이 있는지 괴롭핌까지 당해지만 흥미가 끊이지는 않았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서는 다다애가 자신 옆에 있길 바라고 있었다. 어느샌가 그리움의 사랑이 멀어서는 끔찍하게 사랑할 정도로 말이다.
‘옆에 두러면 시끄러운 애들을 없에는게 빠르겠군.’
성현제의 호위무사인 송태원을 불려냈다. 한동안 다다애를 주의깊게 호위하려는 명령을 내리고서는 술잔을 마셨다. 송태원은 호위무사 중에서도 유명하게 주인의 말을 잘듣는 무사이다. 원래는 황제의 호위무사지만, 어릴 때 성현제한테 빚이 있었어 호위무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딱히 힘든것도 아니고 싫은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성현제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인 한명이다,
‘다음에는 약과라는 것을 먹어보고 싶구나! 현제야. 그리고는 너와 같은 옷도 입어보고 싶고’
다다애는 사람한테 관심이 많았다. 관심이 많아서 여러것을 보고, 사보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다. 요괴라는 것은 인간한테 욕심을 내면 안돼니까. 그것을 지키려고 몇년간이나 참아왔던것이 성현제는 이해할수 없었다. 인간들은 뻔하게 요괴를 해부해서 열심히 돈을 벌고 있는데 말이다. 모두가 착한 요괴가 있는 것은 아니였지만, 이 나라는 그랬다. 요괴와 인간이 같이 살수 없는 나라. 성현제는 신나보여던 다애의 표정을 생각하면서 역시 검은색이 좋을 것같네. 라고, 중얼거렸다. 입가에는 미소가 가지 않은채 말이다.
03.
“형님!누님! 이거 놔라! 아직..!”
잔혹했다. 아무죄도 없는 요괴들을 죽이는 인간들이 그럴수 있다고 이해했다. 이해하고, 이해했는데 말이다. 어떡게 이럴수가 있는 걸까? 인간을 좋아하는게 잘못이였을까? 인간을 잡아먹지 않는 사람들한테 죄를 주는 것일까? 난 생각하고 생각해지만, 무언가 끊어진 것 처럼 멈처셨다.
애초에 인간은 욕심이 많았다. 백귀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잡으려고 많은 인간들을 보내서는 죄없는 요괴들만 잡아 먹기만 한다. 누가 인간을 잡아먹는가? 여기서의 요괴는 우리가 아니고 내 눈앞에 있는 저놈들이다.
“..그래, 현제말이 맞았다.”
괜한 기대감이 실망만 더 커질 것이라고 현제가 말해준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자신이 아닌 인간들은 조심하라고 말이다. 자신이 좋아한다고 해서 자신이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고 해서 인간이 우리를 안 죽인다는 보장은 없는데. 웃음이 나왔다. 모든게 헛고생인게 눈물 날 정도로 괴로웠다. 그리고는 원망스러웠다.
비린 냄새가 나면서 겁먹은 인간이 다리를 덜덜 떤채 빌고 있었다. 하, 어이없는 웃음이 흘려나왔다. 누가 요괴인지 이제서야 깨달은 표정.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인간의 먹살을 잡고서는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피비린내가 나는지 구역질을 하는게 더럽기도 하면서 원래, 인간은 이렇게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게 되는 것 같다.
“황제한테 전해거라. 요괴를 화내가 하지 말라고 말이다!”
인간은 고개를 끄덕이였다. 저러다가 목이 빠져나갈 정도로 말이다. 몇번이나 넘어지면서 빠져나가는 인간을 끝까지 보고서는 사라지고서야 그대로 다리의 힘이 빠졌다. 인간들은 약하면서도 욕심이 많았다. 결국은 형님과 누님을 데리고 가버려서는 시체도 없이 모든것을 팔아넘길 것이다. 모든것을. 이럴 때 현제가 떠오르는 나도 바보 같다. 상냥하게 미소를 짓으면서 괜찮나고 물어보고, 항상 한과를 가지고 오고, 금수저라고 생각은 들지만 다른 인간과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니, 나 혼자서 믿는 것이다.
그리고 나혼자서 다시 실망하는 것이 요괴들이 인간한테 사랑을 빠져을 때 겪게 되는 현상이다. 아주 자연스럽고, 아주 슬픈 이야기 처럼.
04.
인간은 백귀가 모든 사람을 죽여다는 말을 황제한테 전했다. 황제는 화를 내면서 백귀의 가족을 팔기전에 궁앞에 매달려 놓으라는 명령을 하고서는 형평없이 웃음을 내짓었다. 역겹다는 말이 오면서 잔인하다는 황제를 수군거리는 마을에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듣게된 다애는 저고리를 입는 듯 마는 듯이 헝클어진 머리카락으로 가뿐숨을 내쉬면서 바라보았다. 궁 앞에 매달려 있는 자신의 가족을 보고, 당연히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 그래도 인간이 좋다면서 이해해주는 착한 요괴는 착한게 아니고 바보인것이다.
마을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곧바로 들려왔다. 피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하면서 다애의 시작으로 요괴들이 죄없는 사람들을 덮치기 시작했다. 다애도 알고 있을 것이다. 죄없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눈앞에서 자신이 소중히 했던 사람이 죽었는데. 고작 인간을 배려하려다가 말이다. 다애를 말리려 온 사람은 도깨비족이였다. 백귀과 도깨비는 친한 사이면서 백귀가 정신을 차리지 않을 때 도깨비족이 도와줄 때가 많았다.
다애의 친구인 한유진이 달려들려고 했지만, 인간의 손으로 멈추고서는 성현제가 다가갔다. 한유진은 죽는다고요! 말하면서 선뜩 다가갈수는 없었다. 진짜로 요괴도 죽을 수 있으니까. 한 순간이였다. 성현제가 그의 허리를 끌어안고서는 다애의 행동이 멈추었다.
“이제야 내가 보이는가? 다애야”
“이거 놔! 인간을 배려해도 소용없었다! 아무리 배려를 해도 인간은 욕심에 물들은 괴물이나 다름없는 존재인것이다!”
“그러니까, 이용하는 것이네. 요괴들이 인간을 이용하면 인간들도 무서워해서 다가가지 않겠지 않나?”
성현제의 말에 다애는 고개를 휙돌려서 먹살을 잡아냈다. 당연히 다다애의 힘이 몇배는 쌔지만, 그는 아프지도 않는지 여유롭게 미소를 짓어냈다. 그리고는 한손으로 뺨을 상냥하게 만져서는 쓰담였다.
“사랑한다네. 다애야”
“입 닫아라! 성현제”
“힘이 없어서 지켜주는 게 많이 늦어버려군. 미안하네..정말로 사랑하고 있어. 다애야”
“그 입..!”
다애는 성현제의 입을 찢으려는 듯이 손을 뻗어지만 그대로 먹살을 푼채 어깨를 때리기 시작했다. 때려도 툭 치는 것이여서 큰 힘은 없었고, 진정이 된것인지 살기는 사라지고는 울먹이는 목소리가 침묵속에 흘려나왔다.
“보여준다고 하지 않았는가?..현제야. 난 널 믿었다. 사랑하지 않을 거라 믿었는데 널 연모하고 있다.”
성현제의 눈이 아까와 다르게 조금은 커졌다. 그대로 다애는 피의 묻은 뺨에 자신의 손을 파묻치면서 외쳤다. 요괴가 인간을 연모해서 좋은 점은 없었다. 인간은 빨리 죽고, 요괴는 오래산다. 전통 설화에서도 나올 정도로 진실이기도 하면서 좋은 것도 아니였다. 그래서 다애는 성현제가 자신을 향한 마음을 무시했다. 미소를 짓고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피해를 주기 싫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괴로워하는 것도 무서웠다.
결과는 처점하게 모든것을 잃어버려지만. 지쳤다. 다애는 한순간에 든 생각이였고,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였다.
“하, 꼴 좋은 표정이야. 황제가 엄청나게 아끼시는 황태자인 성현제.”
다다애는 자신의 뿔을 부셔버린것이다. 백귀의 뿔은 하얗고, 감정이 없어서 이지만, 지금의 뿔은 붉은 색이였다. 그리고 부셔버린 뿔의 백귀는 감정을 알수 있게 된다. 그러니까. 평범한 나약한 인간과 다르지 않을 테고, 곧바로 죽게 된다. 요괴라는 것이 그런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알게되고 뿌려트리면 금방 죽는다. 인간은 오래살고 죽을수 있지만, 요괴는 적당이 같은게 없다.
다애는 미소를 짓으면서 비웃음이 가득했다.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자신을 해치던 인간 중에서도 그것도 자신의 형제를 죽인 황제의 아들인게. 노란색이 붉은 피로 물들어 지는 기분탓이 느껴지는 다애는 그대로 성현제의 품속에서 서서히 차가워졌다. 그리고는 재처럼 바람이 불때는 사라질 것이다.
요괴를 잃은 인간과 인간을 인간을 잃은 요괴. 둘다 똑같지 않는가? 현제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